2024년 6월 23일, 파이크스 피크 국제 언덕 등반 대회가 열립니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차량 중 하나는 바로 2025 현대 아이오닉 5 N입니다. 현대는 이 고성능 전기 컴팩트 크로스오버의 네 대를 올해의 ‘구름 속으로의 경주’에 출전시킬 예정이며, 이 중 두 대는 생산 모델이고, 두 대는 경주용으로 수정된 모델입니다.
생산 모델의 도전: 전기 SUV의 새 기록을 향해
생산 모델 아이오닉 5 N은 파이크스 피크의 베테랑인 폴 달렌바크와 새로운 도전자이자 전 호니건 스태프 멤버였던 론 자라스가 운전합니다. 이들은 전기 SUV 부문에서의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 차량들은 안전을 위한 몇 가지 수정을 거쳤습니다. 운전자를 위한 레카로 레이싱 버킷과 HANS 장치, 그리고 삽벨트의 6점식 하네스가 설치되었으며, 뒷좌석은 롤 케이지와 소화 시스템으로 교체되었습니다. 하지만 파워트레인은 최대 641마력을 발휘할 수 있게 완전히 스톡 상태로 유지됩니다.
경주용 모델의 전력: 레이싱 전문가들의 질주
한편, 경주용 모델은 파이크스 피크의 또 다른 베테랑 로빈 슈트와 현대 랠리 드라이버 다니 소르도가 운전합니다. 이 차량들은 몇 주 전에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간 경주에 참가한 직후, 경주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들의 목표는 레이싱 클래스에서의 최고 기록을 세우는 것입니다.
기술의 정점을 달리는 현대 아이오닉 5 N
2025 현대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전기 SUV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합니다. 파이크스 피크 국제 언덕 등반 대회는 이 차량이 어떤 놀라운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전 세계에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생산 모델과 경주용 모델 모두 이 대회를 통해 전기차의 잠재력과 현대차의 기술력을 증명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파이크스 피크 국제 언덕 등반 대회는 매년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의 한계를 시험하는 경주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차량이 참가하여 그 성능을 겨룹니다. 현대 아이오닉 5 N의 참가는 이 대회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전기차가 고성능 자동차 경주의 미래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전기차, 파이크스 피크 오르기에서 내연기관 차량과의 차이점
파이크스 피크 같은 고도에서 오르막을 진행할 때,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희박한 공기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특히 파워트레인 측면에서 이러한 차이가 두드러지며, 실제로 전기차는 파이크스 피크 등반에서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의 ID.R 타임어택 특수 모델은 2018년 7분 57.148초라는 놀라운 시간으로 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현대의 파이크스 피크에서의 역사
현대차의 파이크스 피크 대회 참가 역사는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로드 밀렌이 현대 스쿠프를 운전하여 2륜 구동 쇼룸 스탁 부문에서 13분 21.17초로 우승했습니다. 현대차가 파이크스 피크에서 대표로 나선 마지막 시간은 2018년이었으며, 조너선 뉴컴이 티뷰론으로 TA1 부문에 참가했지만, 경기 당일 출발에 실패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현대차가 2025년 아이오닉 5 N으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맥락을 제공합니다. 전기차의 고성능과 고도에서의 유리한 점을 활용해 파이크스 피크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려는 현대차의 노력은 자동차 역사에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현대차는 자사의 기술력과 혁신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입증할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